인천시가 강화군과 옹진군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인천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을 위한 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인천시, 강화·옹진군의 관계 부서가 참석해 용역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회발전특구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자 세제·재정 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받는 지역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다.
시는 지난해 7월 기회발전특구 관련 법인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 직후 실무회의를 열어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올해 12월 19일까지 총 9개월간 추진되며 △기회발전특구 육성전략 수립 △입지 선정 및 지정면적 산정 △투자유치 방안 마련 △ 지원사업 및 규제특례 검토 등의 과업을 수행한다. 시는 이번 용역을 기초로 2025년 산업통상자원부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연구용역이 추진됨에 따라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기회발전특구 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류윤기 글로벌도시국장은 “기회발전특구는 강화·옹진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강화·옹진군이 지역의 혁신 성장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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