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N수생의 백분위 평균 점수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진학사가 지난해 수능을 본 수험생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4학년도 졸업생의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은 71.34점으로 2023학년도 72.16점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2024학년도 N수생 재학생 점수 격차는 8.39점으로 2023학년도(9.69점)과 비교해 줄어들었다.
재학생 중 평균(국∙수∙탐) 1등급대 학생의 비율은 2023학년도 5.6%에서 2024학년도 6.0%로 상승했다. 2등급대 학생도 14.2%에서 15.2%로 늘어, 상위권 재학생들이 선전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졸업생 중 평균 1등급대를 보인 수험생의 비율은 13.9%에서 13.3%로 하락했으며, 2등급대 또한 23.1%에서 22.9%로 낮아졌다.
진학사는 졸업생 비율이 높아졌음에도 졸업생의 평균이 하락했다는 점에서, N수생 유입이 무조건 위협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다고 짚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졸업생 비율이 크게 증가한 작년 수능에서 재학생이 졸업생과의 격차를 줄였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시사하는 점이 크다"며 “서울 주요 대학들이 정시로 40% 정도의 인원을 뽑는 만큼, 내신 및 학교생활과 더불어 수능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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