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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드론이 파트너”…양천구, ‘Y교육박람회 2024’ 개최

지난해 열린 서울 양천구 ‘Y교육박람회’의 드론 축구 경기장 모습. 사진 제공=서울 양천구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다음 달 18일 ‘Y교육박람회 2024 전국청소년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4차 산업의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AI)과 드론 기술을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친근하게 접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먼저 구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공동으로 ‘제2회 챗GPT 영어 스피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는 전국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영어 말하기 대회를 접목한 사례로, 지난해 열린 첫 번째 대회에서 전국 219명의 청소년이 열띤 경합을 펼친 바 있다.

올해는 참여를 독려하는 의미로 상금 규모를 총 800만 원으로 늘렸다. 참가대상은 영어 말하기와 챗GPT에 관심 있는 국내 거주 청소년이며, 중등부(2009~201년생)와 고등부(2005~2007년생)로 나누어 개인전으로 진행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Y교육박람회 2024’ 공식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 신청 후 참가자들은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한 찬반 의견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의 창의적 해결방법 △탄소중립사회 구현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노력해야 할 일 중 하나의 주제를 골라 영문 원고를 작성해야 한다. 이때 챗GPT를 활용할 수 있으며, 3분 이내의 영어 말하기 영상을 원고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예선을 통과한 총 20명(중등부 10명, 고등부 10명)의 참가자는 다음 달 18일 양천구청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 주제는 대회 당일 현장에서 공개되며, 즉석에서 챗GPT를 활용해 작성한 원고로 최종 영어 스피치를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구는 같은 날 양천공원 드론경기장에서 ‘제2회 유소년 전국드론축구 경진대회’를 연다. 드론 축구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신개념 레저스포츠로, 5명의 선수가 한 팀이 돼 축구공 모양의 드론을 직접 조종해 골을 넣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대상은 전국 초·중 드론축구팀으로, 오는 30일까지 ‘Y교육박람회 2024’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24개 팀을 모집한다. 단, 초등학생과 중학생 간 연합팀은 구성할 수 없으며, 중학생팀은 단일 학교·공공기관만 출전할 수 있다.

경기는 예선 리그제, 본선 토너먼트제 각각 3세트씩 운영되며 세트 득실로 승패를 결정한다. 모든 경기는 (사)대한드론축구협회의 ‘유소년 경기 규칙’이 적용된다.

구는 ‘Y교육박람회 2024 폐막식’ 중 시상을 통해 총 450만 원 상당의 상금 및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수상 팀에게는 트로피도 함께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Y교육박람회 2024’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 뿌리내린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드론 기술의 자기주도적 활용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Y교육박람회 2024 전국 단위 경진대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가 4차 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배움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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