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대거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인단이 22대 국회가 개원 하기도 전부터 당선인 신분으로 검찰과 전면전을 예고했다.
19일 민주당은 대장동 변호인단 다수가 포함된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은 수원지검 ‘술판’ 논란을 진상조사 하겠다는 게 구성 목적이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해 7월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검찰이 술을 주며 이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도록 회유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 단장은 강성 친명 좌장인 민형배 의원이 맡는다. 간사는 민주당 법률특보로 활동했고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사건과 위증 교사 혐의 사건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균택(광주 광산갑) 당선인이 맡는다. 또 김기표, 김동아, 양부남 등 다른 변호인단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성윤 전 검찰총장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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