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으로 지역에 정착할 우수 외국인 인재를 5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인구감소 지역의 산업, 일자리, 지역대학과 연계해 해당 지역에 적합한 외국인의 정착을 장려하고 생활 인구 확대, 경제활동 촉진, 인구 유출 억제 등을 목적으로 법무부가 외국인 정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서구, 동구, 영도구가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모집 대상은 부산지역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 120명이다.
인구감소 지역인 서구·동구·영도구에 거주 또는 취·창업을 조건으로 부산시장 추천을 받으면 관할 출입국에 거주 비자(F-2-R)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거주와 취업요건 이외에 한국어 능력요건 등도 갖춰야 한다.
신청 희망자는 부산지역 대학 학교장 추천서 등 구비서류를 가지고 다음 달 10일 오후 6시까지 유형별 관할 구청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남정은 시 청년산학정책관은 “부산지역 대학을 졸업한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에 취업하고 정착해 빈 일자리 해소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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