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발라본 선크림은 QR코드를 통해 바로 로켓배송 주문이 가능합니다.”
“백화점에서만 체험 가능했던 미용기기도 있어요. 미백, 재생, 탄력 기능이 모두 포함된 제품인데 한번 이용해 보실래요?”
19일 오전 9시 50분. 쿠팡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 입장까지 10분이 남았지만, 이미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 건물 앞에는 주황색 타포린 가방을 든 고객 수십여 명이 길게 줄을 서있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사를 찾았다는 김 모(29) 씨는 “이벤트 경품과 뷰티박스가 혜자였던 기억이 있어서 또 찾았다”면서 “작년엔 미리 표를 구하지 못해 현장 대기줄에서 1시간 정도 오래 기다렸는데, 올해는 미리 티켓을 산 덕분에 금방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쿠팡은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 방문 고객을 위해 사전 예매 신청을 받았고, 19~21일 3일간 진행되는 행사의 전 시간대가 매진됐다. 매 시간대별로 15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3일간 방문한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은 4000명 이상이다.
쿠팡의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는 고객 참여형 뷰티 체험관이다. 현장에서 인기 화장품을 써본 후 마음에 들면 QR코드를 통해 바로 로켓배송 주문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스마다 준비된 이벤트에 참여하면 각 브랜드 화장품 본품과 사은품 등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쿠팡뷰티데이터랩이 선정한 빌리프, 닥터지, 에스트라, 웰라쥬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 15개가 행사에 참여했다. 각 브랜드별 현장 부스마다 브랜드 전문가가 배치돼 제품에 대한 상세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신상품 체험 등도 가능하다.
쿠팡이 오프라인에서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를 연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행사는 지난 번보다 운영 시간과 규모를 모두 확대했다.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로 앞당겼고, 스토어 규모도 약 700평으로 확 키웠다. 한 타임에 입장 가능한 인원수도 지난해 60명에서 올해 150명으로 많아졌다. 체험시간 역시 30분에서 1시간으로 늘었다.
쿠팡 메가뷰티쇼의 또 다른 핵심 혜택은 28만 원 짜리 제품들로 꽉 채워진 ‘뷰티박스’다. 와우회원이 현장에서 QR코드나 쿠팡앱으로 로켓배송 제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뷰티박스를 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의 최대 14배에 달하는 뷰티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 열렸던 첫 버추얼스토어 행사에서 13만 원 상당의 뷰티박스가 증정됐던 것에 비해 혜택이 2배 이상 커졌다.
뷰티박스에는 달바 마스크팩, 아벤느 클렌징 워터, 닥터지 인텐스 크림, 라로슈포제 베스트 키트 등 다양한 인기 브랜드 제품이 담겼다. 모두 올해 상반기 쿠팡 뷰티 로켓배송 어워즈로 선정된 브랜드 제품이다.
특히 이번 버추얼스토어에는 ‘뷰티 디바이스’ 코너가 새로 마련됐다. 헤어드라이어·고데기·피부 마사지기 등 다양한 인기 뷰티 기기 브랜드 6개가 참여해 폭넓은 뷰티 체험이 가능해졌다. 듀얼소닉 관계자는 “피부 미백·재생·탄력 등에 도움을 주는 미용기기는 기존까지 백화점에서만 체험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쿠팡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면서 “행사 기간을 통해 백화점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고급 뷰티 기기를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쿠팡은 오는 30일까지 다양한 인기 뷰티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메가뷰티쇼’ 기획전을 연다. 와우회원은 △3만원 이상 구매시 4000원 할인 △브랜드별 최대 1만 원 할인 등 전용 쿠폰을 이용해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인기 제품을 ‘1+1 패키지’로 구매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뷰티를 사랑해주신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다양한 인기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재미있게 체험하는 이벤트를 대거 마련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