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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장 “교육환경 개선할것…전공의 복귀해 달라”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의대 부속·협력병원장

21일 전공의에 공개 메시지…현장 복귀 호소

의대 증원 정책과 관련해 의정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19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 관계자와 환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울산의대 부속·협력병원 병원장들이 21일 "수련 교육 환경을 적극 개선하겠다"며 전공의들을 향해 "현장에 복귀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박성욱 아산의료원장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정융기 울산대병원장·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이 병원과 대학의 기능 정상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각 병원 소속 전공의에게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분을 대학의 자율 결정에 맡기겠다고 발표하는 등 유연하게 전환한 것을 가리켜 "의대 교육과 병원 진료가 전환점을 마련할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상황 변화에 따라 병원도 전공의 교육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약속과 함께 울산의대 교수와 학생,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들을 향해 "병원과 대학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앞장서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또 "국민 건강과 환자 불편 최소화,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향하는 도전정신은 지금의 사태를 극복하는 원동력"이라며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이 있지만 우리 앞에 있는 환자의 불편과 진료 공백을 지혜롭게 풀어나가기 위해 진료와 교육의 현장에 복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탈한 지 두 달째에 접어들면서 수련병원들은 환자 수 급감에 따른 진료 수입 감소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울산의대 부속·협력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은 이달 초까지 누적 적자가 511억 원에 달하면서 의사를 제외한 직원들 대상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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