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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 측 "데뷔 초 음반·방송사 모든 곳에서 거절 당해…지금은 먼저 제안 와" [SE★현장]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 사진=블래스트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 제작사 블래스트(VLAST) 측이 버추얼 아이돌로서 국내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만티 호텔에서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 제작사 블래스트(VLAST)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블래스트 이성구 대표가 참석해 공동 인터뷰에 임했다.

플레이브는 지난해 3월 데뷔한 버추얼 아이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2월 발표한 미니 2집 '아스테룸: 134-1'은 초동 약 57만 장을 기록하며 하프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으며, 그룹은 지난달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달 개최한 단독 팬 콘서트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그러나 데뷔 초반에는 국내에서 생소한 '버추얼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어려움도 많았다. 이성구 대표는 "작년에는 콘서트 대관도 힘들었고, 음반사 에이전시 컨택도 어려웠다. '버추얼 아이돌이 뭔데 어떻게 음악을 내려고 해요'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광고 제안을 받아도 '사람은 필요 없으니 이렇게 만들면 되는 거 아녜요'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았다. 작년에는 회사가 열심히 뛰는데 뭘 해도 안 됐다. 방송 출연도 안 됐고, 모든 곳에서 거절 당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팬덤이 급속히 늘어나고 인기를 얻으며 이런 고충은 사라졌다. 이 대표는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팬 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시면서 지금은 먼저 많은 제안이 오고 있다. 광고 및 출연 제안 등이다. 팬 분들 덕에 저희가 버추얼 아이돌로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인식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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