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류업체 나이키가 비용 절감을 위해 미국 본사 직원 700여 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셸 애덤스 나이키 부사장은 본사 소재지인 오리건주 당국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6월 말까지 본사 직원 740명가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존 도나호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3년간 전 세계 직원 수는 2%(약 1600명)가량 줄여 20억 달러(약 2조7000억 원)을 절감하겠다고 지난해 12월 밝힌 바 있다. 앞서 나이키는 지난 2월 첫 해고를 단행했다.
매출 둔화 속에 나이키의 주가는 올해 들어 13%가량 하락했다. 19일 시간 외 거래에서도 0.14% 떨어진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스위스 현지 매체를 인용해 크레디트스위스(CS)를 합병한 UBS가 6월을 시작으로 올해 5차례에 걸쳐 해고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통해 120억 스위스프랑(약 18조2000억 원)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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