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오는 27일 국가민속유산 금성당에서 민족 신앙 의례인 ‘금성당제’를 개최한다.
금성당제는 나라의 태평성대와 국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샤머니즘 축제다. 마을 주민과 금성대군 후손이 참여하는 1부 유교 제례와 2부 전통 신앙 의례로 진행된다.
행사는 △황토 물림 △이말산 궁인 혼맞이 △금줄치기 △금성대군을 위무하는 유교식 제례 △제당맞이 △큰거리 △제석굿 등 20여 개 무속의례 전 과정으로 이뤄진다.
금성당은 2008년 국가민속문화재 제258호로 지정됐다. 서울 월계동·망원동·진관동에 있었던 금성당은 현재 진관동에만 남아 있다. 금성산신과 세종대왕의 여섯째 아들 금성대군을 주신으로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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