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오는 7월 공무원 증원 없이 첨단산업국과 미래교육돌봄국 등 2개국을 늘리는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먼저 반도체‧방산 등 미래 첨단산업을 세분화해 산업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첨단산업국을 신설한다.
신산업정책과, 반도체방산과, 전략산업과를 배치하고, 국책프로젝트인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 혁신클러스터 선정을 바탕으로 로봇 등 전략산업을 육성해 50년 미래 먹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현 정부 국정 기조와 경북도의 저출생과의 전쟁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구‧청년‧출산‧돌봄‧보육‧교육을 한 곳에 집중한 미래교육돌봄국을 새롭게 만든다.
인구청년과, 아이돌봄과, 교육청소년과, 가족정책과를 집약해 출산, 돌봄, 보육 기능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 글로컬 등 지방대학 육성과 교육특구 관련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자체 조직진단으로 직무분석을 시행하고, 불필요한 일 버리기 등 업무 프로세스를 개편해 공무원 증가 없이 개편안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라고 시는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난 2년간 만들어온 혁신 기틀을 바탕으로 구미 재창조의 발판을 시정 전 분야에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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