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역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 추세와 차세대 원전 기술개발 가속화에 대비하고자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장비개선 등 기술개발 분야 △인증획득, 지식재산권, 디자인 개선 등 사업화 분야 △홍보,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마케팅 분야 등을 통합 지원한다.
도내 6개 원전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업체당 최대 8000만 원을 지원해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돕는다. 지원 대상은 원전기술 개발, 사업화, 마케팅 등을 추진하고자 하는 경남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최근 10년 이내 원자력 발전 사업체에 납품실적 기업, 최근 5년간 원자력 분야 정부 연구개발(R&D) 참여실적 기업, 최근 5년간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지원사업 참여실적 기업, 최근 5년간 경남테크노파크 원전 관련 지원기업 참여실적 기업, 원자력 관련 인증서 보유기업(KEPIC, ASME 등), 원자력 관련 지식재산권 보유기업, 최근 5년간 원자력 관련 기술로 정책자금 수혜기업 등이 해당된다.
지원기업 선정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사전 현장 실태조사, 사업계획서 중복성 검토, 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남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해 이달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바이오본부 원전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두식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도는 차세대 원전 기술개발과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에 많은 기업이 참여해 경남 원전산업 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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