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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방위산업전’ 국내 최대 방산 집적지 창원서 개막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이 개막된 가운데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 방위산업전 부스 및 무기체계가 전시돼 있다. 해상에는 해군 기뢰부설함 남포함이 계류하고 있다. 사진 제공=해군




육해공 첨단 무기체계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YIDEX)이 24일 경남 창원시에서 개막했다.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군수사령부, 창원시가 공동 개최로 오는 27일까지 해군사관학교에서 이순신 방위산업전이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방위산업전은 예년과 달리 수출 상담과 학술 세미나, 시민 체험행사 등 전체적인 행사 규모를 확대했다.

바다와 맞닿은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는 차륜형 장갑차(K808), 보병용중거리유도무기, K1A2전차, K9A1자주포 등 지상무기와 대대정찰용무인항공기, MUH-1(마린온)을 비롯한 30여 점의 육·해·공 첨단 실물 무기체계와 68개사 150여 개 전시 부스를 선보인다.

전시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방산 3사를 비롯해 현대로템, LIG넥스원, STX엔진, SNT다이나믹스, 범한산업 등 우리나라 대표 무기체계 개발업체와 부품업체 60여곳, 밥콕코리아, 롤스로이스, 다쏘시스템코리아 등 해외기업 10여곳이 참가했다.



개막식에는 26개국 해외무관 50여명, 프랑스·핀란드·쿠웨이트 대사관 관계자들도 이순신 방위산업전을 둘러봈다.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해군 의장대 시범, 해군함정 공개, 거북선 승선체험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진행됐다.

강동길 해군참모차장은 “이순신 방위산업전을 통해 정부의 해양 방산 수출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우리 해군은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도 “우리 시는 방위산업이 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인프라 혁신을 가속해 인재들이 몰려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순신 방위산업전을 주최하는 창원시를 중심으로 경남은 우리나라 최대 방위산업 집적지다. 이지스 구축함·잠수함을 생산하는 한화오션, K-9 자주포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2 전차를 양산하는 현대로템, 경공격기 FA-50을 제작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 국방과학연구소 기동시험장, 육군종합정비창, 해군 정비창 등이 경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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