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5선’ 박지원, 국회의장 도전하나…“대통령·의장 빼고 다 해봐”

“내가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민심도 있어”

당 향해 “당선자 대회도 아직 안해” 쓴소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총선 당선인(전 국가정보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총선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총선이 끝난 지 보름이 됐지만 당선자 대회조차 열지 않고 있다”며 당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이번 당선으로 5선 고지에 오른 박 전 원장은 “대통령과 국회의장 빼고 다 해봤다”며 국회의장에 대한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박 전 원장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치력·협상력·추진력으로 정치를 풀어가기 위해 국회의장이 강하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내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흐름을 보고 있다”며 “‘박지원 같은 사람이 국회의장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민심도 있다”고 밝혔다.



‘국회의장 출마 선언을 한 것으로 봐도 되냐’는 진행자 질문에 박 전 원장은 “아직 아니다”라면서도 “‘나는 민주당에서 왔으니 민주당 편만 들거야’라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내 국회의장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강성 일변도로 나오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을 향해 총선 후 후속 움직임이 더딘 데 대한 비판 발언도 내놓았다. 박 전 원장은 “5월 3일 원내대표 경선이 있는데 지금 당선자 대회도, 연찬회도 한번 안 해봤다”며 “당 지도부가 일이 아무리 많더라도 하다못해 조찬이라도 하면서 ‘우리가 이렇다’며 얼굴이라도 보여주는 것이 좋지 그냥 ‘5월 3일 오전 10시 국회 대회의실에서 원내대표 선출한다’고 한다면 무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내대표 후보로 나온 사람 코가 앞에 붙었는지 뒤에 붙었는지도 모른다”며 “이렇게 당이 흘러가도 아무 소리 못 하는, 안 하는 건 일사불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집권을 위해서라도 당내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바른말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