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 산업·경제 정책, 여기에 지역 대학교와 협력해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하고 싶은 마음에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생태’를 무기로 차별화된 정주여건을 제시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전남 순천에 문화콘텐츠 기업들의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문화콘텐츠 18개 기업을 대상으로 1박 2일로 진행된 투자유치 설명회는 K-문화콘텐츠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순천의 저력을 확인하는 장이 됐다. 특히 기존 투자유치 설명회 방식을 탈피해 기업에서 직접 지역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담겨있는 이번 설명회는 투자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첫 일정으로는 지난 24일 순천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를 방문하여 미래 인재 양성과 기업과 지역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순천시 문화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또한 4월 새롭게 재탄생한 정원워케이션 센터에서 순천시와 기업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순천시는 ‘정원문화도시 K-디즈니 순천’ 소개와 함께 투자 인센티브를 안내했다. 특히 사전에 순천시에 투자 의향을 밝힌 5개 업체에서 직접 투자의향서를 노관규 순천시장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 기업들은 정원을 거닐며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정원 워케이션의 1박 2일 체험은 인상 깊은 하루였다고 입을 모은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25일 기업이 입주하고 창작활동을 펼칠 원도심 문화콘텐츠 제작기지를 방문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원스톱 산업체계를 구축할 제작기지는 글로벌 웹툰센터와 입주 기업의 시너지 효과로 원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1박 2일 동안 순천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고 ‘K-디즈니 순천’을 완성하기 위한 좋은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며 “문화콘텐츠 산업의 확장성을 발판 삼아 도시 전체를 산업 기지화하여 정원문화도시 순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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