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도심 공원에서 다수의 여성들을 상대로 성기를 상습 노출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서부경찰서는 공연음란 등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24일 오후 7시 35분께 김해시 월산로 공원에서 길가던 여성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하는 등 공연음란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도망가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3월부터 해당 공원 일대를 배회하며 다수 여성들을 상대로 수 차례에 걸쳐 성기를 노출한 혐의 등이 있다.
A씨는 경찰에 준현행범으로 붙잡힌 가운데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 준현행범은 현행범으로 간주되는 자, 신분을 확인하려 할 때 도망가는 경우 등에 해당되면 현행범과 같이 영장없이 체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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