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시민사회계 출신 서미화·김윤 당선인이 민주당 합류를 택했다.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총 171석으로 원내 1당을 확정했다.
서·김 당선인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전히 보다 진보적인 제3의 원내교섭단체에 대한 바람을 가지고 있지만 숙고 끝에 효과적인 의정 활동을 위해 (더불어민주연합에)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연합과 민주당의 합당 절차가 끝나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인 14명 중 민주당 몫 8명과 서·김 당선인은 민주당 소속이 된다.
두 당선인의 합류로 22대 국회 원내 1당인 민주당은 지역구 161석과 비례 대표 10석으로 총 171석을 확보하게 됐다. 108석을 확보해 원내 2당이 될 국민의힘보다 63석 많다.
더불어민주연합 내 진보당 측 정혜경·전종덕 당선인과 새진보연합 측 용혜인·한창민 당선인은 이날 제명이 의결돼 각자 당으로 복귀한다. 이후 새진보연합은 당명 개정과 제명 등의 절차를 거쳐 용 당선인은 기본소득당, 한 당선인은 사회민주당 소속이 된다. 이에 따라 22대 국회 범야권은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진보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기본소득당 1석 △사회민주당 1석으로 구성되게 됐다.
한편 22대 국회 개원 전 조국혁신당의 교섭단체 구성은 사실상 좌초됐다. 진보당·새진보연합·새로운미래 당선인 6명에 더해 서·김 당선인도 합류해야 교섭단체 요건인 20석을 충족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조국혁신당은 개원 후 교섭단체 구성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