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연천군 열두개울 상가상인회 등 공동체 228곳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지역 골목상권 기반으로 조직된 공동체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소상공인 지원 한계를 극복하고 역량을 강화해 상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총 25억 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도는 지난 2~3월 △신규 조직화 △골목공동체 기본 성장 △골목공동체 대학협업 △우수골목 조성 △특성화 지원 등 5개 분야 별 공모를 진행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도는 올해부터 지역 주도의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를 위해 사업비 재원 분담률을 기존 도비 100%에서 시·군과 절반씩 내기로 하고, 사업 추진 주체도 상인회에서 시·군으로 변경했다.
신규 조직화는 총 10곳의 개별 소상공인 30개 점포를 하나로 묶어 공동마케팅과 회의비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상권 1곳 당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우수골목 조성은 성장지원을 거친 공동체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상인 역랑강화교육부터 상권 홍보 및 판매촉진, 행사 지원 등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다. 총 6곳에 1곳 당 1억 원을 지원한다. 상가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한 노후 상가거리 활성화 사업에서는 열악한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시설 개선 및 콘텐츠 개발 등 8억 원을 지원한다. 지역 대학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해 골목상권을 활성화 하기 위해 1곳 당 20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지원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개별 소상공인을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기반이 되는 골목상권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행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공동체의 조직, 육성 등 분야별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의 활력을 찾는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라며 “공동체를 단계별로 지원해 특색있고 차별화된 상권을 육성함으로써 골목상권이 경기도를 대표하는 지역경제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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