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가 라오스, 캄보디아에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26일 쇼박스는 '파묘'(감독 장재현)가 북미 지역,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에서 세운 폭발적인 흥행 기록을 공개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지난 18일 캄보디아에서 '파묘'는 개봉 이후 이틀 만에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랐고 라오스에서도 지난 4일 개봉 이후 11일 만에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 배급을 맡은 현지 배급사 퍼플 플랜(Purple Plan)은 “캄보디아와 라오스가 '파묘'의 박스오피스 흥행 대열에 합류했다. 현지에서 입소문을 통해 일찍이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파묘'는 캄보디아에서 크메르어 더빙 버전으로도 개봉해 더욱 많은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풍수지리와 오컬트적 요소에 매료된 관객들은 '파묘'가 여타 영화들과는 차별화되는 신선하고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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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파묘'는 북미 지역에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4위, 말레이시아에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4위, 호주에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 태국에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3위를 달성했다.
그중에서도 홍콩에서 '파묘'는 한국 영화 최고 개봉주 스코어를 기록했다. 홍콩의 현지 배급사 에드코(Edko)는 "'파묘'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홍콩 관객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주부터 뛰어난 성과를 거둔 '파묘'는 한국 영화가 홍콩 박스오피스에 성공적으로 귀환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적인 흥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파묘'는 인도 및 남아시아, 터키, 러시아에서 오는 5월 개봉을 확정 지었으며 글로벌 상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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