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을 살해하겠다며 대법원 민원실에 협박 전화를 한 5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6일 오후 살해 협박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A 씨는 지난 24일 대법원 민원실에 전화를 걸어 “대법관 등 사건 관련자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전날 오전 8시께 대법원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용의자의 이력을 추적해 대상자를 특정하고 같은날 오후 A 씨를 강원도 원주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법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협박 내용 등을 확인하는 한편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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