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 5에서 자신을 패러디한 개그맨 정성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26일 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절 패러디해주신 코미디언 정성호씨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해당 방송분이 편집된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20일 공개된 SNL코리아 시즌 5 8회 녹화분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 정성호는 조 대표의 옷차림과 헤어스타일로 분장해 그의 표정과 말투, 제스처를 흉내 냈다.
정성호는 대형마트처럼 꾸민 세트장에 등장해 "저는 구기구기 조국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할을 맡은 개그맨 권혁수는 옆에서 "제 친굽니다"라고 거들었다. 이들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 역할을 맡은 방송인 김민교는 "재판 다니시느라 바쁘신 분이 뭐 마트에 다 오시고 여유가 있으시네. 총선 포기하셨나 봐요"라고 말했다.
이에 정성호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며 "저는 혹시라도 10석이 넘으면 반드시 심판할 겁니다"라며 심각한 표정으로 검지를 치켜드는 조 대표 특유의 제스처를 했다. 이에 김민교는 "요즘 축구 하세요? 뭔 심판을 하신데. 10석은 무슨, 12석 한다고 그러지 아예. 참나"라고 응수했고 정성호는 "보십시오"라고 답했다. 실제로 조 대표는 4·10 총선 선거운동 기간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창당 초기의 우려와 달리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46석 중 12석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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