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올해 1분기 컨테이너물동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8.7% 증가한 87만48TEU를 기록했다. 이는 컨테이너물동량 역대 1분기 중 최고 기록이다.
2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물동량은 수출 42만8564TEU, 수입 42만6176TEU로 각각 지난해 동월 대비 11.0%, 6.0%씩 증가했다. 또 환적 물동량은 3878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은 중국 27만658TEU, 말레이시아 1만81TEU, 베트남 3만5782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232TEU(12.6%), 3336TEU(45.9%), 1844TEU(5.4%) 각각 증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미국 1만3185TEU, 대만 1만3629TEU, 중국 22만5756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72TEU(60.5%), 4506TEU(49.4%), 4402TEU(2.0%) 각각 증가했다.
중국 수출 품목에서는 기계류, 잡화, 섬유류, 수입 품목에서는 전기기기, 플라스틱, 섬유류과 같은 품목이 주종을 이뤘다. 또 베트남 수출에서는 플라스틱, 말레이시아 수입에서는 화공품, 목재류가 주로 증가했다.
IPA는 중국 수출입,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수출 물동량 호조 및 신차와 중고차의 수출 컨테이너화를 물동량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1분기 동안 차량 수출은 17만8460대를 기록했으며, 신차의 경우 지난해 1분기 6만2678대에서 올해 6만8842대로 증가했다. 이중 컨테이너로 수출되는 월 차량 대수는 올해 4000대 수준 이상을 보였다. 중고차 수출은 올해 1분기 10만9618대가 수출돼 지난해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컨테이너 운송 수출은 8만6217대를 기록했다.
IPA는 인천신항 인근에 제공한 신차용 컨테이너 적입공간 등 신차 수출지원책이 차량 수출 증가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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