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을 되찾기 위해 매년 27억 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이 자신의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로 가공하지 않은 순수 코코아를 꼽았다. 코코아는 초콜릿의 주 원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존슨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동영상에서 "지난 3년 동안 매일 죽음을 속이기 위해 초콜릿을 먹어 왔다"고 밝혔다.
존슨은 영상에서 탁자 위에 수북하게 쌓여 있는 초콜릿을 보여주면서 "아무 초콜릿이나 먹는 게 아니라 좋은 초콜릿을 선별해야 한다"며 "순수 코코아여야 하며, 가공되지 않고 중금속이 없고 플라보놀이 많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코아가 신체에 미치는 여러가지 이점에 대해, 매일 코코아를 적당량 섭취하면 두뇌 건강·기억력·심장 건강에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장에 있는 모든 코코아가 고품질은 아니다"라며 "우리 프로젝트팀이 전세계에서 건강에 좋다는 제품을 검색해 직접 테스트한 후, 가장 품질이 좋은 코코아를 구매한 것을 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1977년 생인 존슨은 2013년 온라인 결제 플랫폼 회사 브레인트리를 이베이에 매각하며 받은 대금 8억 달러(약 1조 1000억 원)로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2021년부터 의사들과 함께 '프로젝트 청사진'(Project Blueprint)이라는 이름으로 노화를 늦추거나 신체 나이를 역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매년 약 200만달러(약 27억 원)를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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