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의 멤버이자 프로듀싱을 맡은 우지가 작곡과 관련한 소신을 밝혔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보이그룹 세븐틴(Seventeen)의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잇 히어(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멤버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가 참석해 앨범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17 이즈 라잇 히어'는 세븐틴이 데뷔 후 9년간 발매한 히트곡과 신곡을 집대성한 앨범이다. 앨범에는 역대 타이틀곡 28곡과 연주곡 '아낀다 (Inst.)'를 비롯해 타이틀곡 마에스트로(MAESTRO)', 힙합 유닛의 ‘라라리(LALALI)’, 퍼포먼스 유닛의 ‘스펠(Spell)’, 보컬 유닛의 ‘청춘찬가’ 등 신곡 4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마에스트로' 뮤직비디오에는 AI(인공지능)이 등장한다. 우지는 이와 관련해 '작곡을 AI로 해본 적 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해 봤다. 연습도 많이 해 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지는 "다가오는 기술의 발전에 불평만 하기 보다는 같이 발 맞춰 가야한다고도 생각하고 있다. 단점도 찾아보고, 그 속에서 장점은 무엇이며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에서 우리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는 어떻게 지킬 것인지, 이것에 대한 고민은 정말 매일같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뮤직비디오도 저희가 많이 애정하는 게, 감독님과 이런 공감대가 잘 형성돼 있어서 호흡이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븐틴은 이날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잇 히어'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내달에는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회당 7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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