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파크골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구는 지난달 열린 제1회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 등 최근 개최되는 전국 단위 대회에서 우승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울산광역시 일대에서 열렸다. 41개 종목 6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크골프 종목은 25~26일 양일간 울산 남구 태화강파크골프장에서 진행됐다. 울산광역시체육회와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총 850명의 선수 및 임직원이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부문별 모든 점수를 합쳐 매기는 시도별 종합순위에서 종합우승은 대구에 돌아갔다. 대구는 실력자들이 모여 ‘전력을 갖춘 강한 팀’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제1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 종합우승 △제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파크골프대회 3위 △제13회 대한파크골프협회장기 전국 파크골프대회 3위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파크골프대회 1위를 차지하며 주최 지역을 가리지 않고, 종합시상이 있는 모든 대회에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은 개최지 출전팀인 울산광역시에 돌아갔다. 울산은 지난해 개최된 전국 규모 대회에서 한 번도 종합시상팀으로 이름을 올린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태화강파크골프장에서 단련해온 ‘홈팀’이라는 이점을 충분히 살려 큰 수확을 이뤄냈다.
자세한 경기 결과를 보면 대구는 46점으로 타 시도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이상석(개인전 일반부 남·122타) △조권수(개인전 시니어부 남·123타) △백형태·장효조(단체전 시니어부 남·113타) △박경연·이태숙(단체전 시니어부 여·119타) 등 8개 부문 중 4개에서 대구 출전 선수가 1위에 올랐다. △장태순(개인전 일반부 여·120타) △장기현(개인전 시니어부 남·123타) 선수도 각 부문 2위에 올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홈팀 울산은 34점을 얻었다. 울산에서는 △김향순(개인전 시니어부 여·123타) △김순연·박옥남(단체전 일반부 여·118타) 선수가 8개 부문 중 2개에서 1위를 달성했다. △문귀주·임상빈(단체전 시니어부 남·117타) △손정선·이명옥(단체전 시니어부 여·119타) 선수도 각 부문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충청북도가 25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만환·이재식(단체전 일반부 남·109타) △주노열(개인전 시니어부·123타) △김동운·나규삼(단체전 시니어부 남·119타) 선수가 각각 부문별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최고령상은 83세의 이승윤 광주광역시 소속 선수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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