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는 30일 의대 모집 인원 조정위원회를 열고 의대 신입생 정원을 40명에서 70명 늘린 110명으로 확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울산대는 의대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80명 늘어난 12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가 전국 32개 의대에 내년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재차 발표하면서 울산대는 검토를 이어왔다. 울산대는 전날까지만 해도 의대 정원을 100명으로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검토 끝에 10명을 추가한 110명으로 확정했다.
울산대는 지역 인재 의무 선발 비율을 기존 40%에서 60%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를 지속하는 가운데 울산대 의대 개강일도 다음 달 13일로 재차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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