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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1분기 실적 시장 컨센서스 밑돌아…"멀티레이블 계속 보완할 것"

매출 3609억·영업이익 144억

BTS 공백에 위버스 성장 정체…MAU 1000만 명 아래로

박지원 대표 "멀티레이블 보완할 점 고민할 것"

연합뉴스




하이브(352820)가 1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하이브지만

2일 하이브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609억 원의 매출과 144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의 기대치였던 매출 3804억 원, 영업이익 172억 원을 밑도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영업이익은 72.6% 줄었다.

하이브는 “음원 매출 비중의 상승과 신인 아티스트들의 성공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1분기 음반원 매출 중 음원 비중이 50%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으로는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과 신인 데뷔 관련 비용 영향이 꼽혔다.



하이브는 2분기 아티스트들이 대거 활동을 재개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4월 세븐틴 등이 컴백했고 뉴진스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 방탄소년단 진은 6월 병역 의무를 마친다. 올해 신보 발매는 전년 대비 30% 늘어날 예정이다.

멀티레이블 시스템에 더해 현지 문화와 틀성 기반의 지식재산(IP) 개발을 강화하는 멀티홈·멀티장르 전략도 추진한다. 현지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고 K팝에 익숙하지 않은 팬들을 하이브 생태계로 유입시키는 전략이다. 캣츠아이의 미국 데뷔와 라틴 지역 오디션이 전략의 일환이다.

팬 플랫폼 위버스는 1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000만 명 이하인 920만 명으로 8% 감소했다. 하이브 측은 “BTS 전 멤버의 부재 때문”이라며 “2분기부터 MAU 반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결제액도 줄어들었다.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아티스트 활동 부재로 감소한 것”이라며 “향후 하이브 아티스트들이 순차적으로 다이렉트메시지(DM)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영권 분쟁 사태에 대해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주주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하이브는 멀티레이블을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구축해 왔고, 이번 사안에 대해 멀티레이블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으시지만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 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질문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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