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이 최근 열린 제13차 상급종합병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5월부터 3년간이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국내 47개 상급종합병원 원장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를 포함한 의료정책과 관련해 상급종합병원과 정부부처 간 의견조율을 담당한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한 병원장은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대안암병원 수술실장, 진료협력센터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고 작년 4월부터 고대안암병원장을 맡고 있다.
무릎과 고관절 치료 분야의 명의로 알려진 한 병원장은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는 등 최적의 수술법 및 이식재료를 찾아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보험위원장 등 대외적으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한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간 협력을 강화해 의료계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부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의료계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