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축산업의 자동화와 스마트화를 통한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축사는 기존 축사에 ICT를 융복합한 것으로 축사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유지하고 물과 사료를 정해진 시간에 배급해 효율적인 축사·가축 관리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가축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악취 측정으로 신속한 질병 관리와 환경오염 저감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등록)를 받고, 현대화시설을 갖췄거나 예정인 축사에 스마트 시설 적용이 가능한 농가로 최대 15억 원을 지원한다. 도는 사업 참여 유도와 농가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선정된 13개 시·군 축산 농가 38곳에 총 77억 4000만 원을 지원한다. 도는 4월 말 각 시·군을 통해 선정 농가에 연락을 취했다.
특히 올해는 사업대상자 선정 시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축산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신뢰성을 높였다. 또 사업준비 정도·사업 지속성 등 선정기준표에 따라 평가했다.
손영재 도 축산과장은 “스마트 축산은 인력 부족과 생산 시설의 대형화 추세 속에 안정적인 생산력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 ICT 융복합 확산사업은 2014년부터 시작해 축산 농가 347곳에 528억 원을 지원했다. 내년도 예비사업 대상자는 올해 9월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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