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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늘리고 전용차로 운영…"수원·용인 출퇴근 30분 단축"

국토부 '수도권 교통 제고방안'

2층 전기버스 40대 순차 투입

하루 수송인원 1.8만여명 증가

시간제 버스차로·BRT 도입도

버스로 서울 출근하는 경기도민들. 연합뉴스




정부가 수원·용인·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에 2층 전기버스 등 광역버스를 대폭 확충해 ‘콩나물 광역버스’를 줄인다. 또 경기도와 함께 시간제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버스 운행 속도를 끌어올려 출퇴근 시간을 최대 30분 단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 활용할 수 있는 2층 전기버스 50대 가운데 40대(80%) 광역버스를 수원과 화성, 용인 등에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김배성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하루 광역버스 수송력이 약 1만 8400명 추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통 사각지대는 광역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를 도입하고 수요 맞춤형 출퇴근 전세버스 등도 추가 투입한다.

정부는 6월 노선위원회를 거쳐 광역버스 노선도 5개 이내로 신설하기로 했다. 특히 올 3월 개통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가운데 수요가 높은 동탄역을 중심으로 연계 교통도 확대한다. 이럴 경우 GTX 하루 수요가 600명~1000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광역버스 속도도 빨라진다. 올해 하반기 중 지방도 309호선 청계 IC에서 과천 IC 구간에 시간제 버스전용차로를 경기도와 협의해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당·양재역 등으로 이동하는 수도권 남부지역 총 27개 노선버스 출퇴근 운행 시간이 최대 24분(29→5분) 단축된다. 경기 성남시에는 구도심(남한산성)에서 서울 복정역 구간에 BRT를 도입한다. 이 역시 총 67개 노선 버스의 운행 시간이 최대 14분(31→17분) 줄어들게 된다. 수원(1개)과 용인(2개) 일반 광역버스 노선에는 주요 정류장만 정차하는 급행버스를 최초로 도입한다. 기존 정차하는 정류장이 절반 이상 줄어들어 운행 시간은 최대 30분 단축된다.

국토부는 경기 남부와 서울을 잇는 핵심 거점인 양재역에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는 등 광역교통시설 공급에도 속도를 낸다. 내년 초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7년 착공·2030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한다. 서울 도심 내 광역버스 혼잡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명동과 강남 경유 광역버스 노선의 회차 경로와 노선이 일부 조정된다.

그 밖에 국토부는 올 1월 열린 민생 토론회에서 발표된 수도권 남부지역 집중투자사업을 본격화한다. 지자체와 주민 간 갈등으로 수년간 지연돼온 ‘평택 고덕지구 집중투자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고 남부지역 개발지구 주요 인프라 사업도 연내 발주 및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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