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4·10 총선 반성문 쓰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2일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총선 참패 원인 분석을 위해 출마자, 당 사무처 직원, 의원 보좌진, 당 출입기자 등에게 설문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말로만 하는 반성은 쉽다”고 강조했고 TF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뾰족하고 거침없이 분석하겠다”고 했습니다. 여당이 반성문을 제대로 쓰려면 2년 전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찍었다가 이번에 국민의힘 후보를 찍지 않은 유권자들을 상대로 ‘변심’ 원인을 조사하고 ‘당원 100%’인 현행 전당대회 룰을 바꿔 쇄신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일 취임식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의료 농단’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임 회장은 “국립 의대들의 정원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도록 한 것은 2000명이라는 숫자가 아무런 근거가 없음을 정부가 자인한 것”이라며 “의료 농단이자 교육 농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집단행동으로 환자 곁을 떠나는 의사들의 행태야말로 ‘의료 농단’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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