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미스코리아 진 당선 이후 하버드대 출신으로 유명세를 탄 금나나(41)가 7년 전 30세 연상 건설업계 회장과 극비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텐아시아는 2일 “금나나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조교수가 7년 전 MDI 레저개발 윤일정 회장과 극비 결혼식을 올렸다”며 “주민등록상 윤 회장은 1957년생, 금나나는 1983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차는 26세”라고 보도했다.
윤일정 회장은 오래 전 부인과 사별 이후 홀로 외동 딸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MDI 레저개발은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제주 중문 씨에스호텔앤리조트를 비롯해 11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드라마 ‘시크릿가든’ ‘꽃보다 남자’, ‘궁’ 등을 촬영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윤 회장은 강원도 41만평 대지에 27홀 규모로 설계된 남춘천 C.C. 골프장도 소유하고 있다.
1983년생인 금나나는 2002년 경북대 의대 재학 중 100일 만에 10kg 이상을 감량하고 미스코리아 경북 진에 당선됐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를 거쳐 다시 하버드에서 영양학·질병역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로 있으며, 최근 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장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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