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으로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발표한 가운데 김포시는 서울 통합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로 촉발된 김포서울통합이 시민 일상의 편의 증진이라고 판단, 지난 2022년부터 서울통합에 대한 발걸음을 멈춰선 적이 없다는 입장을 견고히 했다.
2일 김포시에 따르면 경기 분도 추진과정에서 지리적 교류가 없는 경기북도와 지리적으로 인접하지 않은 경기남도에 속할지 결정을 요구받았던 상황에서 시는 시민의 생활권인 서울로 통합을 추진하게 됐다.
경기도가 이번 평화누리특별자치도 새 이름 보고회를 시작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노력을 재개하는 만큼 김포서울통합 역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현재 기후동행카드를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도입하는 등 교통부터 차근차근 통합에 나서고 있으며, 서울시와의 공동연구반 역시 4차 회의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김포시가 서울통합과 관련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 김포시민 68%가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찬성하지 않는다면 김포시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경기남도 중 어디에 속하면 좋겠냐고 묻는 질문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42.1%, 경기남도가 33.8%, 잘 모르겠다가 24.1%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는 시민이 원하는 대로 움직인다. 시민이 원한다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할 방안을 찾을 것이고, 이것이 바로 선출직이 이행해야 할 의무이자 역할”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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