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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2024’는 대표적인 저비용 고효율 대회…이젠 레거시 활용에 집중해야”

조직위·관광학회, ‘성과와 과제 포럼’ 개최

“마케팅 목표 대비 110% 달성” 밝혀

지난 2일 강원 2024 성과와 과제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조직위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대회(강원 2024, 1월 19일~2월 1일)를 정리하는 포럼이 열렸다.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는 한국관광학회와 함께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사무소에서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대회 성과와 과제 포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강원 2024 조직위 측은 “이번 청소년올림픽 대회는 대표적인 저비용 고효율 사례로, 마케팅에서 목표 대비 110%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강원 2024가 스포츠, 문화, 관광 분야에 미친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대회가 남긴 레거시(유산)을 지속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토론됐다.

조직위 측의 최종 집계에 따르면 이번 동계 청소년올림픽에는 총 78개 국가의 1802명 선수들이 참가했다. 자원봉사자는 1984명에 이르렀다.



기존 경기장의 재활용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 투입된 재정 총 967억 원에 불과했지만 27만 명의 경기 ‘직관’을 포함해 총 50만 명이 대회기간 경기장과 페스티벌 사이트를 방문했다. 이러한 성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조 원 이상의 재정이 투입된 것과 비교됐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대회 자체와 문화·관광 분야 학계와 언론계의 전문가들이 올림픽 성공 개최의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승진 을지대 교수는 “올림픽 유산 성공 모델로 개최지에 대한 정치·경제·사회·문화 정책 수립을 위한 올림픽 유산 가치 지표 개발해야 한다”고 제시했고 한주형 강원대 교수는 “메가스포츠 이벤트 레거시를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가제로 선택과 집중, 문화·체육 연계, 중장기 시스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원 2024 조직위 김철민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강원 2024가 우리 사회에 남긴 유산을 확인하고, 향후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에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혜와 영감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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