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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KCC, 13년 만에 왕좌 등극…통산 6번째 우승

KCC, 챔피언결정전서 kt 꺾고 우승

출범 이후 정규리그 5위 팀 우승 최초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에 허웅 선정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에 오른 KCC 선수단. 연합뉴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를 차지한 KCC의 허웅. 연합뉴스


전통의 ‘농구 명가’ 프로농구 부산 KCC가 13년 만에 왕좌에 다시 올랐다.

KCC는 5일 경기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 수원 kt와 원정 경기에서 88대7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합계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한 KCC는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5위를 하고도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한 팀이 됐다.

KCC의 우승은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전신인 대전 현대 시절을 포함하면 통산 6번째 우승이다.

이번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에는 기자단 투표 84표 중 31표를 획득한 KCC 허웅이 선정됐다.

라건아가 27표로 그 뒤를 이었고 준우승팀 kt의 허훈이 21표를 받아 3위에 올랐다.



허웅은 아버지인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이 1997~1998시즌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이후 26년 만에 대를 이은 MVP가 됐다.

플레이오프 MVP에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뽑힌 것은 허재, 허웅 부자(父子)가 처음이다.

허웅은 이번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 평균 18.8점, 5.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보여줬다. 또한 팀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천금 같은 외곽포를 통해 공격의 물꼬를 터줬다.

경기 후 허웅은 "우승이 처음이라 정말 절실했고, 자기 전에 기도할 정도로 우승이 너무 하고 싶었다"며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낸 동료 선수들과 노력한 시간이 기억에 너무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해온 모든 노력과 꿈꿔왔던 순간이 현실화한 것이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났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두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하게 맞섰다. 전반을 단 4점 차로 끝낸 두 팀의 격차가 벌어진 건 3쿼터 중반이었다. 47대45로 앞서던 KCC는 캘빈 제프리 에스피톨라의 3점포를 시작으로 라건아의 덩크슛, 다시 라건아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 밑 득점 등으로 54대45로 간격을 벌렸다.

이후 10점 이상으로 달아난 KCC는 이후 한때 25점 차까지 점수를 벌리면서 주도권을 가져왔고 그대로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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