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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천하' 제동 걸 朴들의 경쟁…10일 막 오른다

KLPGA NH투자證 레이디스 앞둬

박지영, 교촌 레이디스 오픈 제패

5월 초 시즌 2승으로 독주 채비

'NH퀸' 박민지·박현경 기량 주목

지난 5일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우승 확정 뒤 환호하는 박지영. 사진 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0년 차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의 올해 목표는 시즌 4승과 평균 타수 1위다. 이제 5월인데 벌써 2승을 올리면서 승수 목표의 절반에 도달했다. 6일 현재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박지영은 상금, 대상 포인트, 다승까지 전부 1위다. 10~12일 경기 용인의 수원CC(파72)에서 열리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은 올 시즌이 ‘박지영 천하’로 흐를지 가늠해볼 수 있는 무대다.

박지영은 이달 5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끝난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3타 열세를 뒤집고 2타 차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째를 거두면서 통산 9승을 마크했다. 지난 시즌에는 7월 중순에 2승이 나왔는데 올해는 5월 초에 2승이다. “어떻게 하면 내 플레이를 잘할 수 있고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지 알게 됐다”는 박지영은 “다음 대회, 그다음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지영은 평균 드라이버 샷 6위(253야드)의 장타자이기도 하다. ‘멀리 치는 어린 친구들과 경쟁하려면 최소한 거리가 줄지는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운동하고 연습한 결과다. 최근 3개 대회 성적이 우승-공동 3위-우승인 박지영은 교촌 대회를 통해 절정의 퍼트 감까지 확인하면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NH투자증권 대회는 지난해 우승자 임진희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했던 터라 자신이 있다.

박민지. 사진 제공=KLPGA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박지영 천하에 제동을 걸 후보로 박민지(26·NH투자증권)와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을 꼽을 수 있다. 이른바 ‘박(朴)의 전쟁’이다. 통산 18승의 박민지는 2021·2022년 이 대회를 2연패한 ‘NH퀸’이다. 한 달여의 휴식 뒤 지난달 말 복귀한 그는 연속 10위권 성적으로 우승 본능을 끌어올렸다. 박민지는 약 1800만 원만 더 모으면 장하나(약 57억 7000만 원)를 넘는다.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K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에 등극할 공산이 매우 크다. 박현경은 7개 출전 대회에서 톱 10이 다섯 번일 만큼 기량이 안정적이다. 파5 홀 성적이 전체 1위다. 대상이 목표인 박현경의 현재 포인트는 3위.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이 나와주면 타이틀 레이스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다.

박지영은 지난 시즌 3승을 하고도 주요 타이틀은 하나도 건지지 못했다. 3관왕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예원도 NH투자증권 대회에 강하다. 데뷔 해인 2022년 5위를 했고 지난해 공동 3위에 올랐다. 5일 끝난 일본 투어 메이저 대회 살롱파스컵에서 최종일 부진에 3위로 마감한 아쉬움을 수원CC에서 씻겠다는 각오다.



살롱파스컵에서 16세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효송이 ‘깜짝’ 우승을 차지해 화제인 가운데 이번 대회에도 16세 국가대표 신바람이 이어질지 관심이다. 3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단독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던 오수민이 추천 선수로 참가한다. 평균 드라이버 샷 260야드의 장타자 오수민은 올 시즌 장타 1·2위인 황유민(21·롯데), 방신실(20·KB금융그룹)과 화끈한 장타 경쟁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수민. 사진 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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