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국내외 조달전문가가 참여하는 세계은행-조달청 공동 동아시아·태평양 조달포럼을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을 포함해 아시아개발은행, 이슬람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과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8개국 국가들의 조달전문가 11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지난해 4월 조달청 주관 국제공공조달워크숍에 참석한 세계은행 고위급 인사와 양자회담을 통해 최초 기획됐고 향후 조달청과 세계은행 간 협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조달Sustainable Public Procurement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의 가속화’라는 주제로 마련되며 한국의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 육성, 녹색인증 등 탄소중립 노력, 사회적 약자 지원 제도 등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우수 조달 경험을 전파하게 된다.
특히, 조달청은 세계적으로 앞서나가는 전자조달 시스템을 통한 지속가능조달 지표 모니터링과 성과 측정 방법을 전수하고 차세대 나라장터에 반영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이용한 중소기업 조달 시장 참여 지원 시스템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조달청은 성장과 중소기업,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여성과 장애인 등을 고려하는 조달 정책을 통해 한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해왔다”며 “앞으로 한국의 강점을 세계은행과 여러 국제기구들, 각국의 조달기관에 전파해 아태지역이 세계의 공공조달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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