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음 주 개막하는 메이저 골프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8일(한국 시간) 우즈를 비롯해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154명의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로 106회를 맞는 PGA 챔피언십은 현지 시간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우즈는 2000년 이 대회 우승자의 자격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 들었다. 그는 2021년 교통사고 이후 정상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했고 현재 세계 랭킹이 801위까지 밀렸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 김시우, 임성재, 김주형, 이경훈과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양용은이 나선다. 이번 주 열리는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과 머틀비치 클래식에서 우승하면 PGA 챔피언십 막차 티켓을 얻을 수 있다.
LIV 골프에서도 16명의 선수가 출전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대결을 벌인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 세계 5위 욘 람(스페인) 패트릭 리드(미국), 딘 버미스터(남아프리카공화국), 루커스 허버트(미국),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 다비드 푸이그(스페인) 등이 출전한다. 호아킨 니만(칠레)은 지난해 12월, 테일러 구치(미국)는 최근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