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거대한 스케일의 배경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8일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는 황무지의 디테일한 요소들이 자세히 드러난 스틸을 공개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테일러 안야 조이)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던 시타델은 물과 식량을 지배하는 최고 권위를 지닌 곳이다. 땅에서 솟아오른 거대한 돌 구조물로 되어 있어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시타델은 '매드맥스' 세계관의 중심이 되는 장소다. '매드맥스' 세계관에서 빠질 수 없는 차량을 몰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인 기름을 생산하는 가스타운 역시 시타델 못지않은 중요한 요새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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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션 디자이너 콜린 깁슨은 가스타운을 디자인함에 있어 쿠웨이트의 불붙은 유정(油井)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낙타를 비롯해 사막의 모든 사물, 모래 한 알까지 유황이 묻어 있는 가스타운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비주얼을 예고한다. 더불어 쇳덩이와 석탄을 채집해 탄환과 무기를 생산해 내는 무기 농장은 1980년대 브라 질의 금광 사진을 참고해 설계됐다. 극한 상황에 몰린 인간 그 자체를 상징하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분위기를 드러낸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시타델을 벗어나기 위한 3일간의 추격을 그렸다면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서는 녹색의 땅을 비롯한 모든 것을 빼앗긴 퓨리오사가 황무지를 지배하는 거대한 요새들을 오가며 폭발적인 액션을 펼쳐낼 예정이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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