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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장바구니·외식 물가 잡는데 정부 역량 총동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질문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물가를 잡는 데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임 2주년을 기념해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이후 지금까지 경제 지표를 관리하는 데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을 물가에 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물가가 올라가면 실질임금이 감소되는 것”이라며 “전반적 저성장의 늪에 빠진 상황에서 물가관리를 못하면 민생은 그만큼 힘들어진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올해 1분기 근원물가는 2.5% 이내로 관리되고 있다면서 “장바구니 물가, 식당에서 느끼는 외식물가가 좀 잘 잡히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농수산식품 장바구니 물가는 큰 돈을 안 써도 몇 백 억 원 정도만 투입해서 할인 지원하고, 수입품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잘 운용하면 잡을 수 있다”며 “할당관세 제도를 잘 활용해 관세를 물리지 않는 방향으로 수입원가를 낮추고 수입선을 다변화시켜서 좀 더 싼 식자재, 식품들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범세계적 루트와 시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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