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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김한별, 시즌 첫승 신호탄 쐈다

KPGA 클래식 1R

버디 2점 등 스테이블포드 방식

1점차 2위…6번 홀 이글로 5점

변진재 19점 선두, 이정환 16점

김한별. 사진 제공=KPGA




변진재. 사진 제공=KPGA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최고 공격수’ 김한별(28)이 시즌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김한별은 9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열린 KPGA 클래식(총상금 7억 원) 1라운드에서 18점을 획득해 단독 2위에 올랐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K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홀별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 합산으로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받는다. 파를 적어내면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이다. 김한별은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18점을 기록했다.



10번(파5) 홀부터 345야드 티샷을 날리며 버디로 시작한 김한별은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적었고 후반에는 이글 1개, 버디 4개를 뽑았다. 300야드 티샷 뒤 2온에 성공해 5.5m 이글을 낚은 6번 홀(파5)이 하이라이트였다.

김한별은 역대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에서 최다 버디를 잡아내며 강자의 면모를 보여왔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4회의 대회에서 94개의 버디를 뽑아내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김한별은 “더블보기 이상의 실수가 나와도 그 다음 홀에서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추구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한별은 올 시즌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중 잦은 실수들이 나오면서 자신감 하락으로 이어졌던 것이 컸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바라는 그는 “다시 자신감을 회복하고 싶다. 어버이날 주간인데 주말에 경기를 보러 오실 부모님을 위해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점의 변진재가 단독 선두에 올랐고 최근 4개 대회에서 3위, 공동 3위, 공동 2위, 공동 4위로 상위 입상 행진을 펼친 이정환이 16점으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김홍택은 9점, KPGA 파운더스컵 챔피언 고군택은 2점에 그쳐 발걸음이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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