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9일 한림대학교, 하버드·메사추세스 의과대학으로 구성된 ‘의료AI 융합인재 양성사업단’과 선도적인 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인 인재 양성과 바이오·의료 기술의 분야 별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각 기관은 △선도적인 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 및 경쟁력 확보 방안 △대학·병원 간 의료기술 분야 연구 협력 및 임상 연계 추진, 우수 의료·연구 인력 양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에서 의료데이터 보유와 활용에 으뜸으로 앞으로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는 데 좋은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며 “바이오 핵심 인재 양성은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강원’을 이뤄내기 위한 시작으로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과 AI 글로벌 혁신특구 추진 및 글로벌 인재 양성 강화를 위한 실천적·구체적인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오는 9월 김 지사가 직접 보스턴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0일 한림대학교에서 보건의료정책수립시 AI 역할 및 뇌출혈 진단 AI활용 방안 등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대학 간 AI·바이오 융합 공동 연구 분야 발굴 및 대학별 특화 영역 연계 학술협력 촉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한다.
하버드와 메사추세츠 의과대학은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인력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협업을 통해 강원 산학연병관의 유기적인 바이오 생태계 구성의 촉매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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