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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 순항중

시의회, 시공사 가압류 사태에 사업 지속성 의문 제기

의왕시 "직접적 연관 없어…가압류 금액 크지 않아"

의왕시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의왕시




의왕시는 시공사 공사대금 가압류 사태에도 불구하고 의왕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는 공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9일 주장했다.

앞서 의왕시의회 서창수, 김태흥, 한채훈 의원은 전날 열린 제302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문화관광과 소관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문화예술회관 건립 관련 계약업체 A건설사가 채권 가압류가 된 사실을 확인하고 문화예술회관의 정상적 건립이 어렵다는 주장을 펼쳤다. 가압류된 금액은 12억 4000만 원으로 전해졌다.

의왕시는 이에 대해 시공사 공사대금 가압류가 문화예술회관 건립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의왕시는 “가압류는 시공사의 다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이고, 문화예술회관 공사와는 직접적 연관이 없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화예술회관 공사대금에 비해 가압류 금액이 크지 않고 △해당 공사는 계약이행 보증금에 가입되어 있고 △공사계약을 세분화해 진행하면 위험요소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문화예술회관 시공사는 조달청의 이행능력, 입찰가격, 신인도, 그 밖의 결격여부 심사로 이루어진 적격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기업으로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제천시 예술의 전당을 시공한 경험과 실적이 있는 업체임을 알렸다.

의왕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건설경기가 많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시에서도 위험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사전예방을 통해 시민들이 우려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며 “시의회에서도 시민숙원사업인 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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