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4개 시·도가 원자력 분야 인재 양성을 선도한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제1차 에너지기술 개발사업’ 공모를 통해 부산·울산·경남·경북이 기획한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사업을 선정했다.
4개 시·도는 정부의 ‘에너지 인력양성 중장기 전략’에 발맞춰 원자력 전문인력 육성 방안을 함께 모색해 오다 이번 공모에 공동 응모했다.
이 사업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인 원자력의 혁신을 선도할 고급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영남권을 원자력산업·연구개발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내용이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 170억 원을 포함한 221억 원을 2029년까지 6년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원자력 과목을 개발하고 원자력 분야 설계·제작·운영·환경복원과 처분까지 원자력 전주기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현장실습과 인턴십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의 기술·현장 문제해결을 위한 문제중심학습(PBL) 수업 개설,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의 원자력기업 연계 활동을 강화한다.
부산시는 부산대학교를 중심으로 원자력 전주기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자체·산업체·지역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원자력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협력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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