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이 10일 추경호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진솔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이날 국회를 찾아 추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홍 수석은 “대통령이 특별히 난 화분을 골랐다”며 축하 난을 전달했다.
홍 수석은 “(대통령은) 지금 우리 사정이 경제문제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는 말씀하셨다”며 화분의 꽃을 가리켜 “당과 국회가 저 활짝 핀 꽃처럼 민생을 좀 더 활짝 환하게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아 말씀을 해주셨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를 향해 홍 수석은 “당정이 협의해야 할 것들은 긴밀하게 논의하고 국회에서 협조받을 것들을 빠짐없이 꼼꼼히 (챙겨서)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질 수 있는 쪽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대통령실에서도 그런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홍 수석에게 “정치 경험이 많은 분이 정무수석으로 있어서 앞으로 당정, 그리고 대통령실과의 소통이 정말 좋겠다는 기대가 크다”며 “당의 목소리도 가감 없이 진솔하게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아마 (저희) 두 사람 정도의 궁합 같으면 모든 문제를 소통해서 잘 풀고 접근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약 30분의 비공개 회담 이후 홍 수석은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 취임 2주년인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국민의 삶과 경제”라며 “추 원내대표가 부총리를 하셨으니 그 문제에 대한 걱정과 정책 협조를 의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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