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지나치게 깔끔한 이야기. 이러한 이야기는 대개 가짜 뉴스와 실제 사건 사이의 경계에서 듣는 이를 현혹한다. 저자 얀 해럴드 브룬반드는 전래동화, 민화와 다른 진위를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진짜에서 출발한 이야기 혹은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서 시작된 이야기들을 ‘도시전설’이라 부르며, 그 도시 전설의 확산 과정을 탐구한다. 또한 ‘스토리’를 직업으로 삼는 이들이 열광하는 도시 전설의 반복적인 구조와 매력적인 절정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4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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