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과 22대 총선 국민의 힘 대구지역 당선인이 10일 대구 한 호텔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등 현안을 논의했다.
홍 시장은 이날 “아마 TK신공항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은 5월 내로 완료될 것”이라며 “지역 부동산 경기가 최악이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실무절차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 프리존 특별법(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은 광주와 협력해서 추진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협력을 위해 당선인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민간공항 건설 사업을 대구시가 위탁해서 추진하기로 국토교통부와 거의 합의가 됐고 이를 법제화하는 부분이 하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에는 대구 도심 군부대의 이전을 위한 SPC를 구성해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홍 시장은 밝혔다.
지역 최다선인 6선의 주호영 의원은 “타 지역에 비해 대구시가 국회의원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현안이 무엇이고 어디서 막혀 있는지 공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시장께서 말씀하신 TK신공항 특별법 개정과 관련해 이달 25일 정도까지 최종안을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한 상태”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당선인 가운데 재선에 성공한 강대식, 김승수, 이인선, 권영진 의원, 초선의 김기웅, 최은석, 우재준, 유영하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윤재옥·김상훈·추경호 의원은 일정상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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