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을 일으켜 출동한 경찰에게 불법 체류 사실이 확인되자 도주한 네팔인이 하루 만에 붙잡혔다.
10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관내 지구대에서 조사 도중 도주한 네팔인 A씨를 오후 4시 10분께 충신동에 위치한 네팔국적 지인 B씨의 자택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9시 4분께 수표동 고시원에서 “남의 방문을 열고 누군가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불법 체류 사실이 확인돼 체포됐다. 이에 지구대에서 출입국관리소에 인계하기 위한 서류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오후 10시 26분께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출입국관리소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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