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주택추진단을 신설하고, 올해 청년 공공주택을 전년대비 20% 이상 늘린 3만3000가구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 ‘제21차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청년 주거 전담조직인 ‘청년주거정책과’를 신설했다. 이에 LH도 청년 주택공급의 체계적 관리와 신속한 공급 이행을 위해 청년주택추진단을 만들었다.
LH 청년주택추진단은 공공주택본부장을 단장으로 청년주택팀과 연구지원팀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LH 청년주택 공급을 통합 관리하고, 오는 10월까지 청년이 만족하며 거주할 수 있는 입지 등을 반영한 주거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달 8일 개최된 청년주택 킥오프 회의에는 LH 공공주택본부장, 주거복지본부장, 국토도시본부장 및 LH토지주택연구원 등이 참석해 청년주택 확대를 위한 본부 간 유기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달 2일 개최된 두 번째 회의에서는 주택사업, 주거복지, 기획·홍보 등 13개 부서 실무담당자가 모여 그간 청년 입주자들의 주거 관련 요구 사항 등을 검토했다. 검토 결과를 토대로 수요에 기반한 청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개선 사항 등을 점검했다.
LH는 올해 청년 공공주택 공급 물량도 늘린다. 지난해 공급 물량이 2만7000가구 였는데 올해 공공분양, 매입임대, 전세임대 등의 물량을 늘려 총 3만3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청년층 주거수요 확대에 대응하고자 올해에는 LH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청년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청년 관점에서 정부의 청년주택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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