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장애인과 고령자의 주거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산시가 시행하는 ‘2024년 저소득 장애인·고령자 주거편의 지원사업’은 장애인과 고령자가 거주하는 주택의 개보수와 함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2년부터 시행 중이다. 올해의 경우 총 52가구를 선정해 지원한다.
이들 가구는 구군 누리집 공고를 통해 신청 접수된 장애인·고령자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장애등급, 연령, 시급성, 생활의 정도 등을 심사해 선정됐다. 구군별로 보면 중구 10가구, 남구 10가구, 동구 12가구, 북구 10가구, 울주군 10가구 등이다.
총 2억 5000만 원이 투입되며, 가구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이동에 방해가 되는 문턱을 없애거나 이동 편의를 위한 경사로 설치는 물론 안전 확보를 위한 벽면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 바닥타일 등을 설치한다. 또 싱크대 개조, 화장실 보수, 출입문 교체, 감지 센스등 설치, 도배·장판 교체 등도 진행한다. 화재·가스감지기와 가스자동차단 밸브 설치도 추진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상반기 중 개개인의 거주 및 생활환경, 장애유형 등을 고려하고 본인의 희망 개선사항을 반영해 구군별로 설계를 진행한 후 하반기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라며 “장애인과 고령자에게 불편함이 없는 안전하고 편안한 보금자리가 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까지 약 4억 3700만 원을 투입해 총 104가구에 대한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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